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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개발자 라이브 스트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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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DIABLO 4

디아블로4 개발자 라이브 스트림 정리

by Hiumi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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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아블로4 라이브 스트림

2023년 6월 17일 새벽, 디아블로 4의 개발자 라이브 스트림이 진행되었다. 이 라이브에서는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향후 패치 내용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반응이 대체로 나쁘지 않아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1. 던전 정예 몬스터 너프 관련

던전 정예 몬스터 너프에 대해서는 단순 일반 던전 반복 파밍이 아니라 유저에게 다양한 선택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악몽 던전이나 지옥물결 등의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달라는 의도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실패한 패치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악몽 던전은 단순히 문장 레벨을 올리기 위한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높은 위력을 가진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보상이 너무 별로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또한 활성화된 악몽 던전까지의 동선이 너무 긴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악몽 던전의 보상 상향과 악몽 인장을 사용하여 던전을 활성화한 뒤 던전 입구까지의 동선을 삭제하고 인장을 사용하면 바로 던전 입구까지 순간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선은 시즌1 시작 이전에 개선된다고 하니, 곧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 명망 관련

현재까지 카더라로 알려진 바로는 시즌이 시작되면 릴리트의 제단을 제외한 모든 명망 포인트가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개발자들은 이번 라이브를 통해 릴리트의 제단과 맵을 밝히는 요소는 계승되고 나머지는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분은 시즌1에서 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냥 모두 유지시켜 주면 좋을 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명망작 자체를 하는 것도 시간이 꽤 소요되는데, 이걸 매 시즌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즌 3개월은 좀 짧은 게 아닌가 싶다.

3. 보석 관련

디아블로 4의 보석은 그 쓰임새가 별로 없는 반면, 인벤토리를 크게 차지해 꽤 불편함을 주고 있다. 디아블로 2에서는 큐브 레시피, 디아블로 3에서는 칼데산 등으로 사용처가 있었지만, 디아블로 4에서는 그냥 장비에 장착하는 것 외에는 사용처가 없다. 이 부분은 보석을 재료로 취급하여 재료 탭에 개별로 수집되도록 할 예정이다.

4. 하드코어 관련

하드코어 게임 환경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하드코어 모드는 캐릭터가 죽으면 다시 플레이하지 못하는 모드이다. 그런데 이런 게임 환경에서 서버 이슈나 로딩 후 렉 등으로 인해 사망하는 유저들이 많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드코어에만 존재하는 탈출의 두루마리(사용 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소지하고 있을 경우, 어떤 상황에서든 서버와의 연결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기존에는 직접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자동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서버 이슈 등으로 캐릭터가 죽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다만 정상작동이 될지는 패치 이후에 지켜봐야 할 듯하다.

5. 직업 밸런스 관련

계속해서 너프로만 밸런스를 잡는 이유는 상향 평준화로 밸런싱을 하면 과도하게 강해질 수 있는 직업군이 있어서 너프로 밸런싱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뒤에 여러 가지 버프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밸런싱을 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마치며

시즌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서 아쉬운 라이브였지만 현재 유저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려고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시즌 내용에 대해서는 또 다른 라이브로 준비 중이라고 하니 다음 라이브도 기대가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즌이 끝나면 모든 게 초기화되는 시즌제 게임인 만큼 명망 관련 시스템은 모두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다수 유저들의 입장인데, 일부 명망을 제외하고 반복적인 모든 것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은 그다지 맛이 없다고 생각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도 매 시즌마다 액트 새로 밀어야 하는 것도 거지 같은데 그나마 매 시즌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니 망정이지, 디아블로 4는 파라곤 포인트를 얻기 위해 시즌의 새로운 콘텐츠들과는 관계없이 명망작을 무조건 해야 한다. 특히 서브 퀘스트의 경우 1회 차 할 때나 재미있는 거지 반복해서 똑같은 것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이다.

 

또, 사냥 관련 피드백에서 지옥물결과 속삭임의 나무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이것도 콘텐츠라고 만들었으면 보상을 좀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드 보스 보상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보상이 너무 약하다. 유저들이 말하는 소위 '런'에 파밍이 집중되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여러 콘텐츠에서 다양한 보상 상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게임이고 시스템이 좀 미완성인 게임은 사실인지라 앞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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